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하얀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으로 붐비던 시내 중심 거리는 인적이 눈에 띄게 줄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거리에 울려 퍼지던 경쾌한 캐럴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서윤 / 상점 직원 : 크리스마스지만 추모 분위기 때문에 많이 조용하고 다들 좀 침통한 분위기에요.]
추모 분위기 속에 연말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식당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현희 / 식당 주인 : 화재도 있고 해서 예약이 30∼40% 정도 취소되고 다들 분위기가 아무래도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손님이 줄자 아예 문을 닫은 식당도 있습니다.
교회와 성당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탄 예배를 올리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제천지역 학교와 관공서 역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연말 축제와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윤숙 / 충북 제천시 화산동 : (희생자들) 건너 많이 알죠. 가슴도 너무 아프고 눈물 나고 다 침체돼있어요.]
대형 화재 참사로 29명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은 제천 시민들은 큰 슬픔 속에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송세혁
촬영기자 : 홍도영 원인식
자막뉴스 제작 : 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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